유럽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숨은 명소 10곳
유럽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떠오르는 곳들, 예를 들면 파리의 에펠탑이나 로마의 콜로세움 같은 곳들이 있죠.
그런데 이런 유명 관광지 외에도 유럽 곳곳에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명소들이 정말 많아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거나, 다녀온 지인들에게 추천받은 특별한 여행지 10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
제가 체스키 크룸로프를 처음 방문했을 때, "와, 이건 진짜 동화 속 마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코 프라하에서 기차로 몇 시간만 이동하면 갈 수 있는 이 작은 마을은 중세 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모습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걸어다니다 보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고풍스러워요.
성 꼭대기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마을의 풍경은 정말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2. 스페인의 론다
스페인 여행 중에는 론다라는 곳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론다는 마치 절벽 위에 떠 있는 듯한 도시인데,
푸엔테 누에보(Puente Nuevo)라는 멋진 다리가 유명합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요.
특히 석양 무렵에 가면 하늘이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면서 절벽과 다리가 하나의 그림이 됩니다.
3.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마을 중 하나로 꼽히는 할슈타트는 꼭 가볼 만한 곳이에요.
제가 갔던 날은 비가 조금 내려서 더 운치 있었는데, 잔잔한 호수와 알프스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평화로웠어요.
이곳에서는 배를 타고 호수 위에서 마을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4.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
블레드 호수는 개인적으로 정말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호수 중앙에 위치한 블레드 섬에는 작은 교회가 하나 있는데요, 보트를 타고 직접 섬에 갈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곳의 블레드 크림 케이크는 꼭 드셔 보셔야 해요.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달콤한 크림 케이크는 정말 최고였어요.
5. 이탈리아의 치비타 디 반뇨레조
“죽어가는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치비타 디 반뇨레조는 이탈리아에서도 아주 독특한 마을이에요.
좁은 다리를 건너야만 들어갈 수 있는 이곳은 현대 문명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이곳을 찾았을 때, 마을에 딱 몇 명의 주민들만 계셨는데, 덕분에 정말 조용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어요.
6. 헝가리의 에게르
와인 애호가라면 헝가리의 에게르를 추천합니다. 특히 '블러드 오브 불(Bull's Blood)'라는 와인은 꼭 맛보셔야 해요.
와이너리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고, 온천도 있어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딱이에요.
7. 루마니아의 시기쇼아라
루마니아의 시기쇼아라는 드라큘라 전설로 유명한 곳이에요.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우연히 열리고 있던 전통 축제도 볼 수 있었는데,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색다른 경험을 했답니다.
8. 포르투갈의 신트라
리스본 근교에 위치한 신트라는 동화 같은 궁전들과 자연 경관으로 유명해요. 특히 페나 궁전은 꼭 가보셔야 해요.
제가 갔던 날은 약간 흐렸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궁전이 더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신트라를 다녀오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9. 프랑스의 콜마르
프랑스 동부의 콜마르는 알자스 지방의 작은 마을인데요, 화려한 색감의 목조 건물과 운하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하면 마을 전체가 동화 속 풍경처럼 꾸며져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0. 노르웨이의 로포텐 제도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곳은 노르웨이의 로포텐 제도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여름이라 하얀 밤(백야)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낮과 밤이 구분되지 않는 신기한 시간이었어요. 피오르드와 어촌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